부모 학대로 16개월 입양아가 숨진 '정인이 사건'과 관련해 경찰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, 김창룡 경찰청장이 잠시 뒤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. <br /> <br />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제대로 된 수사 한 번 하지 않은 양천경찰서장엔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룡 / 경찰청장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지난 10월 13일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숨진 정인 양의 명복을 빕니다. <br /> <br />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국민 생명·안전, 특히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지휘관이 직접 관장하도록 하여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둘째, 1·2차 신고가 있었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 앞으로 아동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반복신고가 모니터링되도록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개선하여 조기에 피해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셋째,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보호·지원과 학대수사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찰청에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가수사본부와 시·도 자치경찰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넷째, 앞으로 모든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학대 혐의자의 정신병력·알코올 중독과 피해 아동의 과거 진료기록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문성과 인권 감수성을 바탕으로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섯째,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경찰청 관련 기능이 모두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2021.1.6.자로 현 서울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였고, 후임으로 여성청소년 분야에 정통한 서울경찰청 총경을 발령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,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사건 담당 관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61706457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